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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4차산업 투자 블라인드펀드 500억 펀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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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DS자산운용이 4차 산업에 투자하는 최대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투자 자금을 모집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현재 몇몇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300억~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투자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이 자금은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4차 산업 분야 비상장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펀드 이름은 '디에스 H-0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다.


4차 산업에 투자한다고 해서 자금 회수 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회수가 불확실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최대한 자제한다. 실제 사업이 성장(Growth) 단계에 있거나 상장전지분투자(Pre-IPO) 단계에 있어, 길어도 수년 내에 자금 회수가 가능한 기업들의 지분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다. 또 BBB+ 등급 이상의 상장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도 병행한다.


DS자산운용은 앞서 설정한 펀드로 카카오게임즈, 컬리, 디앤씨미디어 등의 Pre-IPO나 성장 단계에서 지분을 투자해, 모두 투자 2년 안에 2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에 대해서는 벤처 단계에서 투자해 각각 3250%와 252%의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에는 셀리드, 파멥신, ABL바이오 등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에 투자했다.


건당 투자 규모는 20억~50억원으로 총 13~16개 이내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자금 조성 후 최대 2년 안에 투자 집행을 완료하고 2년차부터 자금 회수에 들어가 최장 5년 내에 모두 엑시트(Exit) 한다는 계획이다.


NH금융그룹 계열사 몇 곳이 이 펀드에 자금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전 DS자산운용 대표가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계열 금융사들의 반응이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는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딜소싱(Deal sourcing)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DS자산운용은 풍부한 4차 산업 투자 경험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투자처 확보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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