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국내 일부 반입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폐기물 일부가 국내로 다시 돌아왔다.

3일 환경부와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평택에 있는 한 업체가 필리핀에 보낸 6300톤의 불법 쓰레기 중 1200톤 분량이 국내로 되돌아왔다.

환경부는 지난달 이 업체에 폐기물 반입을 명령했지만 이행하지 않아 대신 1200톤을 우선 반입했다.

환경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7일께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반입된 폐기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뒤 폐기물을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폐기물 5100톤에 대해서도 필리핀 정부와 반입 시기와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