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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OTT시장 확대…콘텐츠 기업들 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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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경쟁력 높은 밸류체인 주목받을 가능성 커"

"韓·美 OTT시장 확대…콘텐츠 기업들 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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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로 콘텐츠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이병화.임상국.이동륜.김세환.김준섭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과 동조화하거나, 될 수 있는 한국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투자의 보고'"라며 "미국이 주도하는 혁신과 생태계의 표준에 진입한 한국 기업들은 표준 선점을 위한 선도자(First Mover), 선도업체 추격을 위한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 등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기술에의 투자 비중을 늘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과 나스닥의 상승 사이클 및 주도주 동조화 사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KB증권은 "20년 전 정보기술(IT) 버블에서 2017년 코스닥 바이오 랠리도 미국 시장과의 밀접한 움직임이 관찰된다"며 "섹터의 면면을 살펴보면 IT, 통신, 바이오 등 미국 주도의 혁신산업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투자전략 주제는 OTT로 인한 미디어 산업 재편이다. KB증권은 "미국과 한국의 OTT 시장 확대가 주는 주요 시사점은 콘텐츠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OTT를 중심으로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재편되면서 미국의 주요 통신사와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부족한 역량을 채우기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들은 플랫폼에 투자하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은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시장에서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한 후발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전략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KB증권은 진단했다. 한국시장도 콘텐츠 제작 경쟁력이 높은 밸류체인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콘텐츠 가치상승에 따른 한국 관심기업을 아프리카TV,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초록뱀, 지니뮤직, NEW, 오로라, 인크로스로 꼽았다. 미국의 관심 기업으로는 Netflix, AT&T, Lions Gate Ent, AMC Networks, IMAX Corp 등을 제시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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