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4개 하천 대대적 정비…162억 투입

하천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과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갈천 등 관내 14개 하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용인시는 먼저 신갈천 마지막 구간(2.5km)과 대대천(3.71km), 송전천(6.31km) 신원천(2.76km) 등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펼친다. 또 우기 침수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습 수해지역으로 꼽히는 기흥구 마북천(1.0km) 구간도 정비한다.

시는 처인구 유림동의 유방천 등 관내 9개 소하천 정비사업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유방천(2.18km)과 양지면 평촌천(3.12km), 백암면 석실천(0.96km) 정비는 연내 작업이 마무리된다.

시는 이외에도 황석천(1.69km), 신기천(0.7km), 내추계천(0.6km) 등 3개 하천 정비는 내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또 이동읍 삼파천(0.85km)과 모현읍 동산천(0.4㎞), 양지면 식송천(0.75㎞) 등 3개 하천은 내달 구간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질개선에 힘써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