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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13개 신차 투입…SUV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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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760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에 승부수를 띄워 미국·중국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올해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시무식을 주재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은 "올 한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13개 신차를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 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올해 13개 신차 투입…SUV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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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가 예정된 현대기아차의 신차는 총 13종으로 주로 SUV 위주의 라인업 강화가 예상된다. 풀체인지를 준비 중인 모델은 현대차의 신형쏘나타와 기아차 신형 K5, 신형 쏘울 등이다.

특히 SUV 라인업에서는 개발 중인 신차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A세그먼트 SUV인 코드명 QX를 한창 개발 중이며, 기아차도 올해 중으로 B세그먼트 SUV 코드명 SP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프리미엄 SUV인 GV80 출시를 기다리며 미국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기술력 우위에 있는 수소전기차 시장에 2030년까지 8조원의 투자를 단행해 기술력으로 선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힐 예정이다.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2021년까지 국내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그룹 역량을 융합해 독자적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외부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대비 5만대 늘어난 760만대로 제시했다. 연간 실제 판매량이 2018년까지 4년 연속 목표치를 밑돌았기에 올해는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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