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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社 26조 전기차 배터리 투자…LG화학·SK이노베이션 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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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약 210억유로(한화 약 26조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임러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복수의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23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셀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임러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차량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올해 전체 차량 판매에 2%에 불과하지만 30~40년 내에 10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공급선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다임러그룹의 이 같은 발표는 올 상반기 폭스바겐이 480억달러의 전기차 배터리 팩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으로 꼽힌다. 다임러그룹은 배터리업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선두업체들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수주 기대감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다임러그룹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다임러그룹이 출시하는 벤츠가 순수 전기차일 경우 LG화학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SK이노베이션과 계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2018년 1월~10월 전세계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대비 81% 성장하 64.8GWh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파나소닉이 15.3GWh, CATL 13.1GWh, LG화학이 5.2GWh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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