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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뛰놀던 시골 초가집 방 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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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북아현동 마봄협의체의 홀몸어르신 위한 그림벽화 사업 펼쳐 호평

"어릴 적 뛰놀던 시골 초가집 방 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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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동 단위 민관협력 조직인 북아현동 마봄협의체가 서울문화재단의 미술작가 5명과 함께 최근 홀몸어르신 가구 5곳을 방문해 ‘그림벽화’ 사업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내 안의 블라섬(Blossom)’이란 부제를 단 이 작업은 홀몸어르신의 정서 안정과 외로움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 ‘캔버스 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뒤 이를 집 안 벽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술작가들은 어르신들과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 내가 좋아하는 것, 희망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뒤 고향 집, 보고 싶은 손자들, 가족사진, 꽃 등 정다운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그림을 선물받은 한 할아버지는 “어릴 적 자라난 시골 초가집을 생각나는 대로 설명했는데 평상 위에 널린 고추, 마당에 모이 먹는 닭들, 장독대 등이 너무나 실감나 마치 고향집에 와 있는 것 같고 그림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마봄협의체는 이번 사업의 호응이 커 내년에는 ‘중장년 고독사 방지 사업’과 연계해 이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주민센터(330-816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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