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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고3 무상급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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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중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강북구, 도봉구, 동작구,관악구, 강동구 등 9개 자치구만 참여하려다 나머지 자치구 주민들 크게 반발, 25개 자치구 참여쪽으로 가닥 잡혀가

단독[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년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고3학년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들에 따르면 서울시(30%)와 서울시교육청(50%)은 함께 종로,중구, 용산, 성동구 등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1차로 중구,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동작구,관악구, 강동구 등 9개 자치구가 내년 고3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원순 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구청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고3 무상급식 시행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구청이 아닌 영등포구,강남구 등 나머지 16개 자치구 주민들이 같이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등 크게 반발하면서 이들 구청들도 참여쪽으로 무게를 두고 예산 편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내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고3 무상급식’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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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자치구는 참여하지 않으려다 다른 24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쪽으로 기울이면서 이 자치구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인숙 친환경급식팀장은 “1차로 참여하겠다는 9개 자치구 외 16개 자치구들도 참여 의사를 보여 지난 16일까지 참여 여부를 공문을 통해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 최종 집계는 안됐다”고 전했다.


서울시 한 자치구 부구청장은 “처음 내년 고3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가 주민들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이에 따라 나머지 자치구들도 모두 고3생 무상급식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 자치구 담당 팀장은 “서울시가 처음 전체 회의를 열어 같이 참여하자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절차가 없이 몇 개 자치구만 참여한다고 하니 주민들 항의가 엄청났다”고 전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도 “서울시가 자치구 의견을 취합할 경우 무상급식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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