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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러브콜' 휠라코리아, 하락장에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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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러브콜' 휠라코리아, 하락장에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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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휠라코리아 주가가 겹호재에 고공행진하고 있다.

15일 최근 한달 휠라코리아의 주가 수익률은 약 27%에 이른다. 전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로 장을 마쳤지만, 휠라코리아는 5.13% 오른 5만53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다. 휠라코리아의 외인 비중은 43.13%로, 최근 한달만에 3.16%포인트 확대됐다. 외국인은 최근 1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휠라코리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8%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고마진 상품과 고가 채널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3.9%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판매 호조와 정가 판매율 증대가 동반되면서 레버리지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대비 21.8% 상향한 6만7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18% 높인 6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MSCI Korea Index)에 편입된 점도 겹호재로 꼽힌다.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기 리뷰 발표 후 T+9(9 영업일 후)까지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며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휠라코리아 포함 총 3개다.


향후 전망도 밝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40% 이상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F/W 시즌들어 미국,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성장률이 한 단계 레벨업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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