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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4평에 15억 들지만 '로또'라는 그 아파트…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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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4평에 15억 들지만 '로또'라는 그 아파트…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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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개관한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 견복주택을 찾은 고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피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3도까지 내려간 쌀쌀한 날씨에 벌써 겨울 외투를 꺼내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더니 이내 오전 10시 오픈 전 대기실에만 200여명이 모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한 인파다.


강남구 대치동에서 온 김 모(41)씨는 오전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에 발걸음을 한 이유에 대해 "전용면적 84㎡에 60점대로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며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크니 처음엔 전세를 준 후에 차후 들어가 살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문정동에 사는 이 모(32)씨는 "1주택자라 전용 114㎡ 이상 밖에 넣을 수 없어 가능성은 낮겠지만 114㎡ 위치와 타입 등을 살펴보러 왔다"며 "가족이 남편과 두 명인데 당첨되면 거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올 하반기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강남 로또 청약'이다.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격이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 동원력이 있는 이들에게만 열린 '제한적 로또'지만, 최근 급등한 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강남 주요 지역 새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환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소장은 "계약금은 20%, 중도금은 60%로 책정돼 사실상 분양가의 80%를 개인적으로 마련해야함에도 전날 문의가 1000건 이상 오는 등 관심이 크다"며 "강남·서초·송파 일대 노후 주택 신규 이전 수요와 강남 진입 수요 등이 고루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4489만원이다. 가장 물량이 많은 전용 84㎡ 기준으로 15억7000만원에서 17억3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인근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 7월 17억9700만원이었으며 현재 호가는 19억8000만~22억원 수준이다. 반포동 일대는 한강변을 제외하고도 3.3㎡당 가격이 6000만원에 달한다. 시장에서 많게는 5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무주택자 우선'을 골자로 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적용되기 전에 분양을 하게 돼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1주택자들 역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11월 말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주요 단지 분양 일정이 일제히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단지는 기존 청약제도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물량의 50%인 추첨제 물량에 1주택자 역시 제한 없이 경쟁하게 됐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 4가구, 74㎡ 7가구, 83~84㎡ 185가구, 114㎡ 29가구, 135~238㎡ 7가구 대상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춘 서초동 '래미안 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강남역 일대로 도착하는 다수의 수도권 광역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차량 이용 시에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위치한 8학군 지역으로 서이초, 서운중이 단지 인근에 있다.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예술의전당, 메가박스, CGV, 이마트(역삼점), 코스트코(양재점) 등도 이용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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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리더스원은 전체 가구가 남동향, 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통풍에 유리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중심으로 이뤄졌다. 커뮤니티시설은 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접목한 주거시스템 '웰컴 투 래미안'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청약은 다음 달 6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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