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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일본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미국농업교육진흥회(FFA)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일본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수입차 가운데 일본산 자동차의 비중은 2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일본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시작하는 미일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을 앞두고 일본에 미국산 농산물 관세의 대폭 인하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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