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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양도세 면제하고 신규기업·거래대금 두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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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양도세 면제하고 신규기업·거래대금 두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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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장외주식(K-OTC)시장 신규기업과 거래대금이 양도소득세를 면제한 뒤 두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월부터 소액주주의 K-OTC 시장 거래시 양도세 면제대상이 벤처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된 뒤 지난달 말까지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이 같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신규기업은 지난해 5개사에서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13개로 2.4배 늘었다. 주주분산도가 높고, 신규기업의 동의지정을 받아 K-OTC에 진입한 기업도 씽크풀, 비보존, 아리바이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등 4곳에 달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수치로 나타났다고 금투협은 보고 있다.

하루 거래대금도 27억7000만원으로 전년 10억9000만원보다 2.5배 늘었다. 특히 올해부터 거래하기 시작한 신규기업 거래대금 비중이 37.5%를 차지했다.


투자자도 늘었다. 활동계좌 수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약 4만3000개로 지난해보다 38.6% 증가했다. 하루평균 신규계좌 수는 119% 늘었다. 올해 신규종목의 매매개시일 직후 신규거래 계좌수가 늘었는데, 금투협은 이를 신규기업이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봤다. 금투협이 확인한 매매개시일 이후 5일 평균 신규거래 계좌 수를 보면 비보존과 아리바이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각각 438개, 222개, 206개였다.


한재영 금투협 K-OTC부장은 "K-OTC 시장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로 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기대가 커졌고 장외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신규기업의 자발적 진입이 증가했다"며 "신규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고 해당종목 주가 상승으로 신규투자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선순환 체계를 세웠음은 물론 중소·중견·벤처기업 중심의 비상장시장인 K-OTC를 활성화하려는 세제개선 취지에도 부합하는 결과"라 평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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