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요일·시간 및 폐기물·폐가전 처리방법 등 … 한·중·영 3개어로 2만부 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 등 동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올해 9월말 기준 약 1만9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언어와 생활문화가 달라 쓰레기 배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조성을 위해 ‘쓰레기 배출요령 외국어 안내문’ 2만부를 제작·배포했다.
이 사업은 쓰레기 배출방법을 외국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외국어로 제공, 쓰레기 배출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통해 체계적인 쓰레기 수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안내문은 지역 거주외국인 중 중국인의 높은 거주비율(83%)을 반영, 중국어와 영어로 배출요령을 번역, 4단접지형태의 A4용지크기로 제작했다.
안내문에는 ▲동별 쓰레기 배출요일·시간 ▲일반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종류별 배출방법 ▲대형생활폐기물 및 폐가전 처리방법 등을 알아보기 쉽게 담았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배출규정 위반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문구를 포함, 외국인들이 이를 모르고 잘못 배출해 부과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전예방에도 힘썼다.
제작된 안내문은 15개 각 동주민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비치, 외국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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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외국어 안내문을 통해 지역 거주외국인들의 쓰레기 배출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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