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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중간선거 전 2차 북미회담 가능성은 50대 5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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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중간선거 전 2차 북미회담 가능성은 50대 50"(종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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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청와대는 4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 선거(11월 6일) 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11월 전은 쉽지 않으리라고 봤는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저렇게 빨리 (북한에) 들어가는 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청와대 다른 관계자가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놓았던 낙관적인 전망에서 다소 후퇴한 발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앞당겨졌으니 북미 정상회담이 중간 선거 이전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나온 발언과는 온도 차가 느껴진다는 질문에 "(전날 발언은)처음보다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라면서 "(북미 정상이)의기 투합만 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 미국의 선거제도라든지 대통령이 차지하는 위치 등을 감안하면 선거 전에 한다는 건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회담을 미국에서 한다면 중간 선거 전에 열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밖으로 장소가 정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정도 일정을 빼야 하는데 미국 선거 현실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아닌 데에서는 미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테니, 딱 날짜 놓고 바로 정해지고 하는 게 단순하진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북미 회담을 개최하면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당일치기도 가능하니까"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를 북한 외부로 반출하는 조치를 북한과 합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이야기 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나와있는 영변(핵 시설), 동창리(엔진시험장)도 진전이 안 된 상황"이라며 "일단 나와 있는 것부터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일단 북이 꺼내 놓은 이야기부터 빨리빨리 참관을 하든 인스펙션(검증)을 하든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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