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 중산층이 가질 수 없는 물건이 되어간다"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 가구 평균소득 1인당 구매 가능 갯수
2007년 33개에서 2017년 17개로 줄어
소득도 늘었지만 아이폰 값이 천정부지로


"아이폰, 중산층이 가질 수 없는 물건이 되어간다"
AD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아이폰의 고가정책은 미국 내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가구 평균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구원 1인당 아이폰의 갯수는 33개였으나, 올해 17개로 줄었다. 아이폰의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가구 소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국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아이폰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IT 애널리스트 에노크 챈(Enoch Chan)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폰, 중산층이 가질 수 없는 물건이 되어간다" 미국 가구평균소득으로 가구 평균 구성원(2.5명)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아이폰 갯수. 2007년에는 1인당 33개의 아이폰(최고가 모델)을 살 수 있었지만, 2017년에는 17개로 줄었다. <자료:Enoch Chan>


2007년 출시된 첫 아이폰의 가격(최고가 모델)은 599달러였다. 아이폰 최고가 모델의 가격은 2013년 799달러, 2016년 969달러로 올랐고, 2017년 아이폰X에 1149달러를 찍으며 1000달러선도 넘어섰다. 올해 나온 아이폰XS맥스(512GB)는 1449달러를 찍었다.


아이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동안 미국 가구 소득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인구통계(센서스)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평균 가구 소득은 6만1372달러로 2007년보다 22% 증가했다. 10년 새 미국 가정은 22%나 더 많은 소득을 벌게 됐다. 동시에 아이폰(최고가 모델)의 가격은 2.5배나 늘었다.


"아이폰, 중산층이 가질 수 없는 물건이 되어간다" 미국 가구 평균 소득 변화 <자료:Enoch Chan>


2007년 미국 가구 평균소득은 5만233달러였다. 미국 가구 평균 구성원 수인 2.5명으로 추산하면, 2007년 가구 구성원 1명당 33개의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그 갯수가 17개로 줄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XS맥스의 용량이 512GB에 달하고 여러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완전히 수평적인 비교는 될 수 없다”면서도 “최근 아이폰의 가격은 매우 비싸고, 중위소득 가구수입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XS맥스(512GB)의 국내 출고가는 2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D


"아이폰, 중산층이 가질 수 없는 물건이 되어간다" 아이폰의 화면 크기(좌상단), 배터리 용량(우상단), 카메라 픽셀(좌하단), 내장메모리 용량 변화 <자료:Enoch Chan>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