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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의 'CJ ENM 첫 수장' 선택은 허민회…"그룹 해결사, 콘텐츠커머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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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핑 부문 대표에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 내정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에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
CJ푸드빌 대표이사에 정성필 CGV 국내사업본부장 연쇄 이동

이재현의 'CJ ENM 첫 수장' 선택은 허민회…"그룹 해결사, 콘텐츠커머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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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7월1일 출범하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 'CJ ENM'은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커머스 기업이 돼야 합니다."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도전에 나선 이재현 CJ 회장의 결단으로 탄생하는 CJ ENM. 이 회장은 CJ ENM을 이끌 첫 수장으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 총괄부사장(56)을 선택했다.


CJ그룹은 7월1일 출범하는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재현의 'CJ ENM 첫 수장' 선택은 허민회…"그룹 해결사, 콘텐츠커머스 만든다"


허민회 대표이사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6년 5월부터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그룹 내 주요사업부문을 두루 거치며 균형 잡힌 사업안목과 탁월한 조직운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그가 글로벌 강자들과의 미디어 전쟁의 수장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융복합 커머스 기업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디어 기업간 합종연횡이 봇물을 이루면서 거대한 커머스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그야말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은 빅뱅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는 아마존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장은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때문에 수장으로 허 총괄부사장을 선택한 것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는 CJ그룹에서 여러 핵심회사의 경영을 두루 맡아왔다. 특히 경영이 어려운 계열사에 투입돼 회사의 정상화를 이끌어 해결사로 불리기도 한다.


우선 2011년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에도 중책을 맡아 CJ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2년 대표로 취임한 CJ푸드빌에서도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CJ푸드빌은 허민회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푸드빌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이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오너 일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2013년 구속되자 7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경영총괄을 맡았고 이 회장이 물러난 CJE&M, CJ오쇼핑, CJCGV 등의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물려받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이사에 임명되자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았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2016년 5월 CJ오쇼핑에 대표로 선임된 뒤 다시 CJ오쇼핑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재현의 'CJ ENM 첫 수장' 선택은 허민회…"그룹 해결사, 콘텐츠커머스 만든다" 허민회 대표이사.


CJ오쇼핑은 2017년 사상 최대 취급고인 3조743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2600억원, 2245억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년보다 340.2% 늘었다. 렌탈과 여행, 패션 등 단독상품의 판매가 늘고 T커머스 채널의 취급고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재현의 'CJ ENM 첫 수장' 선택은 허민회…"그룹 해결사, 콘텐츠커머스 만든다" 허민호 대표이사.



한펀 CJ그룹은 CJ ENM 대표이사 아래 ▲E&M 부문 ▲오쇼핑 부문을 편제하고 허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E&M 부문 대표로,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부사장·54)를 오쇼핑 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 허민호 대표는 2008년부터 CJ올리브영의 대표이사를 10년간 맡아 헬스&뷰티 스토어라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의 안착에 기여한 유통전문가로,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머천다이징 및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도 등에 있어 탁월한 안목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CJ는 이와 함께 허민호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에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부사장대우·45)를 이동인사하고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에는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상무·51)을 임명했다.


구창근 대표는 그룹 내 가장 젊은 CEO로 CJ주식회사 기획팀장, 전략1실장 등을 거치며 그룹내 주요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웠으며 지난해 7월부터 푸드빌 대표이사를 맡아 외식서비스 사업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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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는 CJ헬로비전과 CJ CGV의 CFO를 지낸 ‘재무·관리통’으로 지난해 3월부터 CGV 국내사업본부를 맡아 착실히 현장경험을 쌓아왔다.


CJ 관계자는 "CJ ENM 출범에 따라 일부 CEO 연쇄 이동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통합법인 CEO 선임을 통해 빠른 시일내 사업시너지를 창출하고 동시에 각 사업별 경쟁력을 확대해 미디어융복합 시대에 걸맞는 미래향 신사업 설계·실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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