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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①스핀오프, 우주기술이 생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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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①스핀오프, 우주기술이 생활 속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된 인공위성도 나사의 스핀오프를 통해 전수받은 기술을 활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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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가우주위원회(NSC) 관계자들과 전직 우주 비행사 등을 만나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지키는 것에 관해서라면 우주에 미국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미국이 우주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군과 우주군을 갖게 될 것이다. (둘은) 별개이지만 대등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우주를 주제로, 또는 외계인과의 전쟁을 소재로 만들어진 수많은 SF영화는 '인류의 교만이 인류를 망치지만 그 인류를 되살리는 것 또한 인류'라는 공통된 주제의식으로 귀결됐습니다.

인류가 화성에 가는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우주탐사라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파생기술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결국 이런 기술들의 진보가 인류의 삶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우주를 지배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주탐사는 인류의 삶에 혁신을 가져온다'는 과학자들의 견해는 서로 다른 것일까요?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최종 목적은 '인류를 위해서'라는 점은 분명하리라 봅니다.


실제로 미항공우주국(NASA)은 '미국의 우주 지배를 위해서만' 일한 것은 아닙니다. NASA 과학자들은 우주탐사 과정에서 파생된 수많은 기술들을 민간에 제공하면서 우리의 실생활이 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스핀오프(Spin off)'입니다. NASA는 매년 NASA가 투자해 개발한 기술들을 업계와 사용권 계약을 맺고, 세계에 도움이 되는 추가 응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해 주는데 이 프로그램이 스핀오프입니다.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개발의 역사가 20년 정도로 짧은데도 핵심기술을 습득하고 소형 항공기, 군용훈련기와 인공위성 등을 자체 개발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나사의 스핀오프를 잘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NASA는 지난해 3월에도 로켓 엔진, 위성, 로봇, 우주비행사 생명 지원, 데이터 처리, 설계 등 15개 분야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 코드 1000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2011년 퇴역한 우주왕복선 운용 소프트웨어와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운영 소프트웨어도 포함됐습니다. 활동 중인 첨단 화성 탐사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일반에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공개한 것입니다.

[스페이스]①스핀오프, 우주기술이 생활 속으로 평면TV는 좁은 우주선의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디스플레이 장치가 생활 속 TV로 재탄생한 경우입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 중인 우주기술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모두가 나사의 스핀오프를 통해 파생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비행기의 항법기술과 기후·재해예측 시스템, 태양광전지, 신소재 외에도 가정에서 늘상 사용 중인 평면 TV와 정수기, 분유와 이유식 등도 우주기술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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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크고 무거운 브라운관은 좁은 우주선 내부에 설치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얇고 편평한 디스플레이 장치가 개발됐는데 평면TV가 이 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분유와 이유식도 우주식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빠짐 없이 조합하는 기술이 아기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데 이용된 것입니다.


'②스핀오프, 운동화·선글라스도 우주기술?' 편에서 실제 우리 생활 속의 우주기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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