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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디펜딩챔피언' 독일, 멕시코에 충격의 패배…F조 혼전 예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러시아월드컵] '디펜딩챔피언' 독일, 멕시코에 충격의 패배…F조 혼전 예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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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디펜딩챔피언' 독일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발목이 잡혔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독일은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3전 전승, 조 1위가 유력해보였지만 이번에 패하면서 F조는 혼전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 축구대표팀으로서도 독일을 꺾고 기세가 오른 멕시코와의 F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경기의 주도권은 독일이 잡았다. 멕시코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으로 공격했다. 주로 독일의 오른쪽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가 공격에 가담했을 때 비어있는 왼쪽 공간을 공략해서 효과를 봤다. 독일은 공격도 잘 안 풀렸다. 전반 19분 일선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찬 터닝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고 전반 21분 토니 크로스의 왼발 중거리슈팅도 위력이 없었다.


멕시코가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로사노는 역습 찬스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해 독일의 골문 왼쪽 그물을 갈랐다.


독일은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에는 사미 케디라를 빼고 마르코 로이스를 넣고 공격 일변도로 전략을 수정했다. 오른쪽 수비수 키미히와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키미히는 후반 19분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독일은 베르너를 불러들이고 율리안 브란트를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브란트가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에 활기를 띄었지만 잇달아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수들이 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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