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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악화에…손보사, 1분기 순익 27%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손보사 1분기 당기순이익 8809억으로 전년比 26.7% 감소…차·장기보험 실적 악화로 보험영업손실 확대

車보험 손해율 악화에…손보사, 1분기 순익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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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로 올해 1분기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3216억원) 감소한 8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이 70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3823억원 확대된 탓이다.

보험영업손익을 종목별로 따져보면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모두 실적이 악화됐다. 일반보험은 이란 선박 충돌 등 고액사고와 제주도 감귤 피해로 이익이 전년 대비 18.1%(585억원) 감소한 264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2월 폭설, 한파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392억원 손실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고, 장기보험은 판매 사업비 증가로 9281억원 손실을 나타내 손실폭을 키웠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조9324억원, 영업외손실은 같은 기간 손실폭을 514억원 줄인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보험료는 1분기 19조4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691억원)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여행자보험과 단체보험 판매 증가로 9.3%(2081억원),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0.8%(1031억원) 늘어난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으로 420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 총자산은 3월말 기준 279조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말(255조3526억원) 대비 9.3%(23조7998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3조7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말(32조6307억원) 보다 3.5%(1조1559억원)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7%,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2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3%포인트, 4.61%포인트 내렸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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