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암호화폐 제도권 들어올까…英 중앙은행 분석보고서 발표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英중앙은행 가상통화 발행 시나리오 3가지로 나눠 연구
노르웨이, 스위스 등 각국 중앙은행들, 가상통화 발행 카드 '만지작'

암호화폐 제도권 들어올까…英 중앙은행 분석보고서 발표 출처=게티이미지뱅크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도 가상통화 발행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은행과 금융기관만이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를 다루는 모델, 민간에게도 개방하는 모델 등을 고려했다. 민간 뿐만 아니라 중앙 은행 차원에서도 가상통화 발행을 고려하는 만큼 '코인시장'의 제도권 안착이 한 층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영국 중앙은행이 최근 가상통화(암호화폐) 발행에 따른 금융 안정성과 위험요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통화를 세 가지 모델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금융기관 접근 모델이다. 은행 및 금융기관들만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를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갖는 증권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금융기관들은 개인이나 기업에게 직접 제공하거나 거래할 수는 없다.

두 번째 모델은 개인과 기업 등 민간에게도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 거래를 허용하는 형태다. 이 경우 사실상 정부 발행 공식 화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금융기관들만이 중앙은행과 직접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계와 기업은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 전용 거래소를 이용해야 한다.


세 번째 모델에서는 다시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 거래가 시중 은행과 금융기관으로 제한된다. 다만 최소 1개 이상의 은행이 중개자 역할을 하며 개인과 기업 등 민간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AD

보고서는 현재까지 중앙은행 발행 가상통화가 가계신용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경제 전체의 유동성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인 결과 예측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들이 가상통화 발행 카드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모르웨이 중앙은행도 비슷한 성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당시 보고서는 가상통화 발행에 대해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분석했다. 스위스 연방의회 역시 최근 소위 '이프랑(e-franc)'으로 불리는 국가 차원의 가상통화를 발행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효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법적·경제적·재정적 측면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