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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창사 11년 만에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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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이 창사 11년만에 첫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에 노조가 결성된 것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이어 세 번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조종사노조는 전날 강서구청에 노조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가 보완 요구가 없을 경우 설립 승인은 내주께 나올 전망이다.

에어부산 조종사노조는 지난 4일 창립총회와 동시에 설립됐다. 에어부산에 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7년 8월 출범 이후 처음이다. 노조의 초기 설립 인원은 16명으로 서울(김포·인천공항)을 베이스로 한 기장ㆍ부기장 조종사들이 주축으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설립 승인을 받고 조직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사측에 대표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추후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적 LCC 중 조종사노조 설립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이어 세 번째다. 최근 숙련된 기장급 조종사들의 줄퇴사로 회사가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근무여건이 열악해진 것이 설립의 자극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지역기업들이 출자해 2007년 설립했고, 이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대주주로 참여시키면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송량 기준 국적 6개 LCC 가운데 제주항공(582만5360명), 진에어(485만9493명), 티웨이항공(327만8069명)에 이어 4위(300만363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매출액 5617억원, 영업이익 345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창사 11년 만에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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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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