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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 평창 참가 환영하지만…꼬리가 몸통흔들어선 안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통합, 호남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 것도 아냐"

안철수 "北 평창 참가 환영하지만…꼬리가 몸통흔들어선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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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환영하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제발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먼저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참 말도 많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남북단일팀 구성방식 발표됐을 때 많은 국민이 의아해 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한 두명도 아니고 12명을 엔트리로 밀어넣고 경기마다 3명 출전하는데 합의해주면 그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훈련해온 선수들은 뭐가 되나"라며 "더 황당한 것은 우리 측 대표단이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을때 이미 남북 공동입장과 관련한 세부 사항까지 모두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북한 예술단의 문화공연도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파견하면 우리 측이 정한 시간 장소에서 공연하면 그만이지, 이번처럼 북한의 대표단장이 모든 것을 정하고 선택한 적이 있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광주 방문과 관련 "양당 통합에 대해 과거를 떠올리는 분들은 이성으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이 용납되지 않는다고 했고, 미래를 보는 분은 호남의 미래와 한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큰 박수로 응원했다"며 "이견은 있지만 통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에 모두 공감하고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것도 아니다"라며 "통합은 호남의 뿌리 튼튼히 하면서 광주정신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전국으로 더 넓게 확산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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