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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연평도 포격도발 7년… 아직도 부족한 정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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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연평도 포격도발 7년… 아직도 부족한 정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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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연평도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 23일이면 7년째를 맞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해병대의 후속 조치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이후 130㎜ 해안포를 1.5배 늘렸고 연평도 앞 무인도에 고성능 영상감시 장비와 레이더를 배치하는 한편 병력까지 상주시켰다.
22일 군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해병대는 북한군을 정찰할 전술비행선과 해군 정보함인 '신세기함'에 배치될 무인정찰기(UAV)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전술비행선은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갖춰 지상 10㎞ 상공에서 북한지역을 감시하기 위한 정찰자산이다. 하지만 전술비행선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결국 좌초됐다.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활동 중인 해군 정보함에 무인정찰기를 배치하는 사업도 지난해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기한을 넘겼다.


결국 군은 서북도서와 수도권 접적지역 정찰을 위한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사의 헤론(Heron)을 도입했지만 해병대의 임무에는 부적합 하다는 지적이다. 헤론은 고정익이다. 고정익은 평지에서는 정찰에 용이하지만 해안가나 산골짜기에서는 추락위험이 크다. 해군 정보함 신세기함에서 운용하던 영상확보용 무인정찰기 3대 중 2대가 추락하고 육군이 대대급으로 운용중인 무인항공기가 잇단 착륙사고를 일으키는 원인도 바람에 약한 고정익 기종을 선정한 탓이다. 이 때문에 해병대의 상륙작전 때 함정위에서 정찰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회전익 무인기를 추가로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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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 투입한 230㎜ 다연장 로켓(MLRS) '천무'의 무유도탄 보급도 시급하다. 천무는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사용한다.하지만 미국은 무유도탄의 국내 생산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군이 천무를 개발해 놓고도 무유도탄 없이 실전배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천무는 우리 군이 2009∼2013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MLRS로, 2년여의 시험기간을 거쳐 2015년 8월부터 육군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됐다. 지난해부터 서북도서에 배치된 천무는 단발 또는 연속으로 12발을 쏠 수 있고 최대 사거리는 80㎞로, 기존 MLRS인 '구룡'(130㎜ 무유도탄)의 2배 이상이다. 유사시 북한군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핵심 화력이다.


최근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130㎜ 해안포를 1.5배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에서 11㎞ 거리에 있는 무도에 사거리 20㎞의 122㎜ 방사포 4문을 추가 배치했다. 무도에는 2010년 11월 연평도를 향해 포격을 가한 해안포부대가 주둔해 있다.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4.5㎞ 지점에 있는 갈도는 무인도였으나 북한군은 이곳에 덮개가 있는 진지를 구축하고 122㎜ 방사포 6문과 병력 50∼60여 명을 배치했다. 또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2㎞ 떨어진 무인도인 아리도에도 20m 높이의 철탑에 고성능 영상감시 장비와 레이더를 배치하고 20여 명의 병력을 상주시켰다. 이 가운데는 특수부대원도 섞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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