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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책 제안 평가 국무총리상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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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관 '정책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 첫 성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정책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구의 정책제안 분야 외부평가 수상은 사상 처음이다.

중구는 제안접수, 채택, 제안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에서 지난해보다 월등한 성과를 올리며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서울 중구, 정책 제안 평가 국무총리상 탄다 직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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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양한 접수채널과 제도를 마련해 제안 수를 대폭 늘리고 채택되지 못한 제안들을 재검토해 일부 실현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구는 올해부터 각종 구정 현장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기존 온라인 접수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제안 시스템을 잘 모르거나 절차가 번거롭다는 의견도 변화에 한몫했다.


이에 누구나 무엇이든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프로포즈 레터'라는 제안엽서를 제작해 행사, 교육, 소모임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출동했다.


또 관광해설사, 물가모니터요원, 통계조사원, 공무원 체험교실 학생,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구정에 참여하는 그룹에서도 자유롭게 제안을 수집했다. 일반 주민들보다 구정에 한걸음 더 가까이 있는 주민들인 만큼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그 결과 지난해 96건에 불과하던 제안건수는 올해 29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직원들의 잠재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운영하는 '무한상상 청춘클럽' 은 화제 속에 호평을 받고 있다.


무한상상 청춘클럽은 20~30대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창의동아리다. 그간 틀에 박힌 사고나 정형화된 행동에서 벗어나 맘껏 보고 느끼고 상상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매월 '서울로 7017', '익선동 한옥골목', '을지로 위워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등 소위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니며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들을 모은다.


이후 토론을 거쳐 제안을 생산하고 공유한다. 여기서 다른 직원들이 영감을 얻어 또 다른 제안을 이끌어낸다. 이런 방법으로 97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중구는 지난해 들어온 정책 제안 173건 전부를 다시 뒤졌다. 이 중 채택되지 못한 제안을 재조사, 57건은 심층 검토했다. 뒷사람을 위한 배려거울, 홈페이지에 아동학대예방 코너 개설, 찜질방 내 심폐소생술 안내포스터 부착은 이를 통해 빛을 보게 된 아이디어다.


실질적인 인센티브로 직원들의 제안 채택과 실현율을 높이는 '창의코인제' 도 쏠쏠한 효과를 봤다.


직접 제안을 내거나 채택 또는 실현하면 500원 가치를 지닌 코인을 지급하는 제도다. 제출은 건당 10코인, 접수 제안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거나 실행하면 건 당 80코인을 주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 제안은 지난해 35건에서 올해 115건으로 70%나 치솟았다. 채택률도 5% 증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중앙행정기관, 전국 지자체 등의 응모를 받아 10월 행정안전부의 내부 심사와 전문가 외부 심사로 진행됐다. 중구 외 병무청과 안성시도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에 있을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그동안 제안 분야에 활기가 없어 올해는 이를 개선코자 심혈을 기울였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면서“작은 아이디어라도 값지게 받아들여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 주는 정책으로 재탄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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