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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학생들이 직접 전하는 학교폭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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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제4회 학교폭력예방 연극 경연대회 ‘더디가도함께’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9일과 10일 이틀간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학교폭력예방 연극 경연대회 '더디가도함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 속에서 나름의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게 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를 연극으로 표현해 학교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빨리 가고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디가도함께'라는 대회명을 정했다.

올해는 12개 중·고등학교 학생 230여명이 참여, 9일 고등학교 9개팀, 10일 3개팀이 나눠 경연을 펼친다.


▲성인이 된 이후 친구들끼리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창덕여고)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친구의 이중성을 두 얼굴로 표현한 연극(잠실여고) , ▲학내 폭력을 소설로 쓰게 된 사연 (영파여고) 등 젊은 패기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여 질 예정이다.

송파구 학생들이 직접 전하는 학교폭력 이야기 지난해 연극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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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017년 오늘의 청소년들이 가진 다양한 시각과 고민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구는 지난 3월 참여신청을 받은 이후 연극동아리 활동비 지원과 중간점검을 통해 공연 준비를 도왔다.


대회 당일은 더 많은 학생과 부모님들이 직접 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일반공개 형태로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학생과 주민, 부모님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또, 경연대회인 만큼 전문가들의 현장 심사를 통해 고등부, 중등부로 나눠 시상한다.


구는 초등학생을 위한 '눈높이 학교폭력예방교육', '학교폭력예방센터 운영' 등 학교폭력예방 관련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밑거름이 돼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창의적인 연극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의 꿈도 키우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기회”라며 “학생들이 평소 지닌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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