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SBS 예능 ‘정글의 법칙’ 해외촬영으로 김주혁의 비보 소식을 늦게 전달받은 가운데 과거 KBS2 예능 ‘1박2일’에서 막내였던 그가 맏형 김주혁을 위한 행동이 재조명됐다.
정준영의 소속사는 2일 여러 매체를 통해 “조금 전 (정)준영군과 연락이 닿았다”며 “정준영은 큰 슬픔에 빠지며 오열했으며 조기귀국편을 수소문해 입국하여, 곧바로 납골묘로 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김주혁의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 아일랜드’ 해외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다음날(30일) 김주혁의 사망했지만, 3일간 정준영 및 촬영팀이 오지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려진 바 있다.
정준영이 큰형 김주혁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과거 방송된 ‘1박2일’에서도 나타났다. ‘1박2일’ 전남장흥편 ‘내 생의 마지막 까나리’ 게임에서 김주혁은 여러 개의 음료 중 까나리가 아닌 아메리카노를 마셔야 실내취침 확정할 수 있었다. 다른 멤버들이 무조건 까나리를 마셔 그의 실내취침 확률을 높여야 했다.
정준영은 음료 중 까나리 음료를 골라 “짜증나”라고 투덜대면서도 “우리가 희생하자”라며 맏형의 실내취침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해 까나리카노 한 컵을 들이켰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2일 오전 발인식을 진행,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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