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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의 '2승 사냥'…"해외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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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인비테이셔널서 "대상 2연패 굳히기", 강성훈과 노승열 출사표

최진호의 '2승 사냥'…"해외파는?"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최진호가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대상 2연패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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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목표는 대상 2연패."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2승 사냥'이다. 26일 경남 김해시 정산골프장 별우ㆍ달우코스(파72ㆍ727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5000만원)이 격전지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최경주(47ㆍSK텔레콤ㆍ2002년~2003년) 이후 14년 만의 대상 2연패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최진호에게는 특히 대상이 의미있다. KGT가 유러피언(EPGA)투어와 2021년까지 전략적인 업무 협약을 맺어 이듬해 'EPGA투어 시드(16번 카테고리)'라는 매력적인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하는 등 이미 '빅 리그' 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초청선수로 등판해 실전 경험을 보탰다. 비록 '컷 오프'의 쓴 맛을 봤지만 분위기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 22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끝난 더CJ컵에서 공동 36위에 올라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다. "시드를 확보하면 무조건 EPGA투어에 진출하겠다"며 "유럽 찍고, 미국"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위 이정환(26)과 3위 이형준(25ㆍJDX) 역시 막판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초 투어챔피언십이 2017시즌 최종전, 딱 2개 대회가 남아 있는 시점이다. 이정환은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며 "(최)진호 형과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고, 이형준은 "포인트 차이가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디펜딩챔프 주흥철(36ㆍ동아회원권)은 타이틀방어라는 동상이몽이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88골프장에서 열린 무대에서 'PGA 멤버' 김시우(22)를 격침시키고 통산 3승째를 수확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어 더욱 속을 태우고 있다. "골프장이 바뀌어 처음 접하는 코스지만 쇼트게임만 잘 풀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해외파'가 경계대상이다. 2013년 챔프 강성훈(30)이 가장 강력하다. 웹닷컴투어에서 가시밭길을 걷던 시절 최경주의 추천으로 등판해 곧바로 우승을 일궈냈고, 그 다음주 한국오픈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KGT 상금왕까지 접수했다. 지난해 PGA투어에 복귀한 뒤 올해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진출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노승열(26ㆍ나이키)은 군 입대를 앞두고 고별전을 갖는다.



김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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