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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과 이형준, 최진호 "CJ컵 출전권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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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 온리제주오픈서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톱 3 굳히기", 변진재와 이승택, 박은신 등은 막판 뒤집기 도전

이정환과 이형준, 최진호 "CJ컵 출전권을 사수하라"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이정환과 2위 이형준, 3위 최진호(왼쪽부터)가 온리제주오픈에서 CJ컵 출전권 지키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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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환(26)과 이형준(25ㆍJDX), 최진호(33ㆍ현대제철).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3위다. '톱 3'에게는 다음달 19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을 준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2018시즌에 포함되고, 총상금 925만 달러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 버금가는 특급매치다.


'플레이오프(PO)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PGA투어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빅 리그'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호기다. 5장의 티켓 가운데 KPGA선수권을 제패한 메이저챔프 황중곤(25)과 지난주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1)이 일찌감치 2장을 확보했다.

28일 제주 크라운골프장 남서코스(파72ㆍ7075야드)에서 개막하는 카이도시리즈 온리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이 나머지 3장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격전지다. 이정환(4292점)과 이형준(4123점), 최진호(3925점)가 '굳히기'에 나섰고, 5위 변진재(28ㆍ동아회원권ㆍ3825점)와 7위 이승택(22ㆍ3300점), 9위 박은신(27ㆍ3207점)은 반면 '뒤집기'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정환이 바로 지난 6월 골든V1오픈에서 김승혁(31)과의 연장혈투 끝에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먼싱웨어매치에서 김승혁과의 연장전에서 패한 뒤 1주일 만에 설욕전에 성공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3개월 만의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김승혁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클래식 출전 차 불참한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이형준이 경계대상이다. 7월 군산에서 열린 전북오픈 우승 당시 유독 바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진호에게는 CJ컵 출전권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웹닷컴(2부)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하는 등 이미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 초청선수로 등판해 실전 경험을 보탰다.


현재 상금랭킹 3위(4억4000만원), 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은 장이근(24)을 추월해 '넘버 2'로 도약하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장이근이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머큐리스 타이완마스터스 원정길에 나서 무주공산이다. 변진재와 이승택, 박은신은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승택이 복병이다. 이달 초 지스윙 메가오픈 최종일 KGT 18홀 최소타(12언더파)를 작성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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