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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김성태 "LX 해외사업 28개 중 7개 적자 또는 수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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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최근 10년간 수행한 해외사업 28개 중 7개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하거나 수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LX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X 공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8개의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해외사업을 수행했다.

이 중 베트남 산업단지 조성측량사업에서 4억1000만원, 라오스 도로현황측량사업에서 3억7000만원 등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7개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다.


ODA 기금 등을 통해 이들 사업에 투입된 총 사업비는 157억3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LX공사가 얻은 순수익은 7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별도로 LX공사가 2010년 4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53만8000달러를 투자한 자메이카 토지행정관리사업은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올 8월까지 57만달러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김성태 의원은 "자메이카 해외투자 사업을 비롯해 LX 공사가 수행한 해외사업에서 순손실이 발생하고 투자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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