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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0%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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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3.6%로 전망

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3.0%로 상향 조정" ▲IMF WEO 전망(우리나라는 WEO 7월 업데이트에는 미포함, 4월 WEO 전망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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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본부에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2.7%)보다 0.3% 포인트 높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예상됐다. 이날 IMF가 수정해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의 전망치(3.0%)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2.8%) 보다 높다.


IMF는 글로벌 무역과 중국의 수입수요 회복세를 반영해 한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의 성장 전망을 직전 전망치보다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달 11일 한국을 방문해 "IMF는 한국경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0%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해 IMF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임을 예고했었다.


리가르드 총재는 당시 "한국경제는 굉장히 회복력이 강하고 다양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며 "국민의 강인함을 봤을 때 한국경제가 계속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IMF는 글로벌 투자와 무역, 산업생산 반등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3.6%, 3.7%로 상향됐다. 지난 7월 전망치 보다 각각 0.1%포인트 높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 자국 중심주의 정책 심화 등은 이 같은 성장률 달성을 위협하는 변수로 꼽았다.


일본, 캐나다, 유로지역 등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선진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예상했다. 직전 전망치 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2.2% 성장률을 제시했다. 양호한 금융시장 여건, 긍정적 시장심리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영국과 일본은 올해 각각 1.7%, 1.5% 성장이 예상됐다. 다만 영국은 파운드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민간소비가 둔화되면서 성장세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역시 내년에는 경기부양책 종료,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리라고 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다.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예측치는 4.6%다. 지난해(4.1%)보다 성장세가 확대됐다. IMF는 "양호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및 선진국 회복세 등 대외여건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장세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러시아도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역성장했던 지난해(-0.2%)와 달리 올해 1.8% 의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대외 수요 회복 및 공공투자 확대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으로 6.8% 성장을 전망했다.


IMF는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활용해 잠재성장률 제고, 포용적 성장 등을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당분간 확장적 통화정책 유지, 재정정책은 필요시 내수를 부양하고, 구조개혁 추진을 지원해야 한다"며 "다수 국가에서 내수를 부양할 수 있는 재정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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