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이 도발 가능한 방법으로 화성-14, 화성-13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 등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화성-14형은 액체 1단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을 2단체로 개량한 ICBM급 미사일로 전해진다. 북한은 지난 7월 두 차례 화성-14형의 고각도 시험발사에 나섰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화성-14형은 7월 4일 최대고도 2802㎞, 비행거리 933㎞로 같은 달 28일엔 최대고도 3724.9㎞, 비행거리 998㎞로 발사됐다.
북한이 화성-14형의 능력을 확정짓고 실전배치를 하기 위해 조만간 정상각 발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 중 한 명인 안톤 모로조프 의원이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며 미사일 사거리가 1만2000km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ICBM급 미사일로는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3단 형태인 화성-13형도 유력하게 꼽힌다. 지난 8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군수공업부를 찾은 사진에 화성-13 설명판이 노출되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화성-13형을 발사하지는 않고 사거리가 1만2000여km 이상이라고만 주장해왔다
신형 SLBM으로 추정되는 북극성-3형은 기존 북극성의 사정거리를 더 연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북한은 북극성-1형을 시험 발사했고 올해 2월 이를 지대지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한편 우리 군은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전후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유지 중이다. 주한미군은 U-2S 고공 전략정찰기를, 우리 군은 RC-800, RF-16 정찰기와 피스아이(E-737) 항공통제기, P-3C 해상초계기 등의 감시자산을 각각 증강해 운용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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