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 최종일 3타 차 우승, 피셔 11언더파 61타 코스레코드 앞세워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이 '골프 성지(聖地)'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우승(24언더파 264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80만 달러(9억2000만원)다. 이 대회 역사상 첫 2연패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2~5번홀 4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달아났고, 9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해튼은 "16번홀까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압박감을 이겨내고 2연패를 달성해 지난해 보다 더 기쁘다"고 환호했다.
2010년 라이더컵 멤버 로스 피셔(잉글랜드)가 '11언더파 61타' 코스 레코드를 앞세워 2위(21언더파 267타)를 차지했다. 2~5번홀 4연속버디와 7~9번홀 3연속버디, 다시 12~15번홀 4연속버디로 올드코스에서 대기록을 수립했다. "라인이 잘 보여 좋은 퍼팅을 할 수 있었다"며 "막판 59타 기회를 놓친 게 아쉽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했다.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이 9타를 줄여 3위(17언더파 271타)로 올라섰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왕정훈(22ㆍCSE)은 5언더파를 쳐 공동 36위(9언더파 279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63위(4언더파 284타)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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