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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선제 3점포' NC, SK 꺾고 준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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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1회 3점홈런 포함 3안타…원종현 6타자 연속 범타 처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5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SK를 10-5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4위에 오른 NC는 와일드카드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NC는 8일부터 정규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 4전 전패로 무너진 NC는 포스트시즌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SK는 포스트시즌 4연패,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5연패를 기록했다.


NC 타선이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3번 나성범이 1회말 선제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NC 공격을 이끌었다. 박석민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1번 박민우와 2번 김성욱도 2안타씩 쳤다.

한 경기도 질 수 없는 SK는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켈리는 1회말에만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1번 박민우와 2번 김성욱의 연속 안타 후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나성범은 2014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만에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박석민이 1점 홈런 하나를 추가해 NC가 4-0으로 앞섰다. 박석민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일곱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 선제 3점포' NC, SK 꺾고 준PO행 NC 나성범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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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제프 맨쉽도 좋지 않았다. 1, 2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3회부터 흔들렸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을 얻고 이성우가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 후 나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SK가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정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열세 번째 몸 맞는 공으로 박석민(12개)을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정의윤이 2사 1, 2루에서 방망이 끝에 가볍게 공을 맞혀 우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안타를 만들어내 SK가 1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NC가 3회말 곧바로 달아나며 SK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 후 재비어 스크럭스가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호준이 볼넷을 얻은 후 박석민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를 쳤다. NC가 5-2로 달아나고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권희동 타석에서 켈리의 폭투로 주자가 한 루씩 진루, NC가 6-2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권희동은 풀카운트에서 볼을 골라 걸어나갔고 이 때 SK 포수 이성우가 공을 포구하지 못 하면서 2루 주자 박석민이 3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 손시헌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박석민을 불러들여 NC가 7-2로 앞섰다. 김태군이 볼넷을 얻으면서 다시 2사 1, 2루가 됐고 박민우가 적시타를 쳐 NC가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SK 선발 켈리는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8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4회초 정진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맨쉽도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렸다.


NC는 이번에도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으며 SK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4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로 치고 나간 후 대타 모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NC는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김성욱의 내야안타, 나성범의 2루타, 스크럭스의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든 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1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나성범 선제 3점포' NC, SK 꺾고 준PO행 NC 원종현 [사진= 김현민 기자]


SK는 6회초 1사 후 정진기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정진기는 역대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고 연타석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SK가 분위기를 타는듯 했으나 NC가 원종현을 투입해 SK의 기세를 다시 가라앉혔다. 원종현은 첫 타자 이성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원종현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후 8회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2사를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섯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아웃카운트를 일곱 개를 잡아내 이날 등판한 투수 중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SK가 결국 7회부터 득점에 실패하면서 허무하게 가을야구 일정을 마무리했다. 원종현에 이어 임창민이 남은 아웃카운트 네 개를 처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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