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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코스피3000]자동차·철강·중공업…다시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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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자동차와 철강, 중공업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은 그동안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근간이었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한 IT 업종의 질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퇴색되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중국이 키를 쥐고 있는 형국이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자동차 판매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서서히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중국에서의 새로운 기회 조짐도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크레딧 제도를 내년 4월1일부터 정식 시행키로 결정했다. 기존 안에서는 내년 의무판매비율 8%를 제시했으나 삭제됐다. 2019년 10%, 2020년 12%의 비율은 그대로 적용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의무판매비율 도입 유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게 긍정적일 것”이라며 “무리한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비용 증가, 미달성에 따른 벌금 부담 리스크가 감소했다. 로컬 업체와 공정한 시장 경쟁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메이커를 중심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차와 한온시스템의 수혜가 클 것으로 봤다.

철강 역시 중국 시장의 수요가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이후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중국 당 대회 이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으나, 시진핑 주석의 입지가 집권 1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패 척결 시스템 안정에 집중했던 1기와 달리 업적 구축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을 의미한다.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그는 이어 “단기 조정기를 추가적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시황 방어적 전략보다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반기에도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과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 증가를 거둘 포스코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조선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급격히 얼어붙었던 글로벌 수요가 서서히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최근 브라질 최대 채광기업 ‘발레(Vale)'가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30척 이상을 새로 짓기로 하고 최근 7곳의 해운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맺은 것이 상징적이다. 이 중에는 팬오션과 대한해운 등 국내 5개 업체도 포함됐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상반기에 탱커(유조선)가 발주를 주도했다면 하반기는 벌커에 이어 컨테이너선까지 주요 선종의 발주세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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