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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30대 한국인 여성 피살…용의자 이집트 20대 남성 체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인 30대 여성이 이집트 서부 오아시스 마을에서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이집트 서부 시와 마을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김모(36.여)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남아 있었다. 시와 지역 경찰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인 이집트인 남성 K(26)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과 K씨의 구체적인 관계와 살인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경찰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테러 사건이나 특정 세력에 의한 표적 살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수년간 이집트에서 체류를 해 왔으나 한국 교민과는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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