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레지던츠컵] 김시우 "첫 승"…미국 "우승 예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셋째날 포볼서 세계연합의 유일한 승리, 미국은 승점 6.5점 추가 14.5-3.5 리드 "7연승 찜"

[프레지던츠컵] 김시우 "첫 승"…미국 "우승 예약" 김시우가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오후 포볼 매치 15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저지시티(美 뉴저지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이어진 셋째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세번째 매치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짝을 이뤄 미국의 케빈 채펠-찰리 호프먼 조를 1홀 차로 따돌렸다. 첫날 포섬(2명이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에서 5홀 차 완패를 당한 수모를 만회했다.


14개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가다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번홀(파3)에서는 라히리가 버디를 성공시켜 기어코 리드를 잡았고, 나머지 2개 홀을 비겨 1홀 차 승리를 지켰다. 미국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는 귀중한 승리였다. 만약 이 경기를 내줬다면 미국은 2일 12명이 격돌하는 싱글매치 이전에 이미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포섬 4경기에서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 조, 더스틴 존슨-매트 쿠차 조, 케빈 키스너-필 미켈슨 조가 승리하는 등 3승1무를 수확했다. 포볼 4경기 역시 김시우-라히리 조에게 1패를 당했을 뿐 스피스-리드 조, 다니엘 버거-저스틴 토머스 조, 브룩스 켑카-존슨 조가 이겼다. 총 8경기에서 6승1무(1패)로 승점 6.5점을 보태 '14.5-3.5'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우승을 '예약'했다.


미국은 최종일 싱글매치 12경기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에 필요한 포인트 15.5점을 확보해 2005년 6회 대회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한다. 역대 전적에서도 미국이 9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연합은 1998년 호주 대회에서 유일한 1승을 거뒀다. 싱글매치 역시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