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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4동 골목계단 영화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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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과 10월 12일, 2회에 걸쳐 상도4동 골목계단에서 영화 상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무심히 오고갔던 가파른 골목계단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영화관, 어른들에게는 인사하고 교류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가족간 정(情), 이웃간 정(情)을 나누는 추석명절을 맞아 '2017년 골목계단 영화제’를 개최한다.

‘골목계단 영화제’는 집 앞 골목길에서 영화 상영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 하나다.


지난 해 주민이 직접 제안, 국사봉 중학교 인근 골목에서 처음 열린 ‘골목계단 영화제’는 주민들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특화 행사로 정례화, 시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다른 장소에서도 상영해 달라는 주민 요청을 반영, 상도4동 약수연립주택 골목계단에서 추석 전후로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동작구 상도4동 골목계단 영화제 열어 지난해 열린 상도4동 골목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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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시작 전인 29일 오후 6시30분에는 여러 동물들이 가슴속에 품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음악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SING’을 준비했다.


10월 12일 오후 6시에는 추석 단골 배우인 ‘성룡’주연의 액션영화 ‘프로젝트 A’가 상영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도4동 주민 금은경(34, 여)씨는 “지난해 골목계단영화제를 계기로 이웃들과 친해져 지금까지 서로 품앗이 육아 등을 나누며 지낸다”며 “이번에는 어떤 이웃을 만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상도4동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행사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영화제”라며 “주민들의 삶의 공간인 ‘골목’을 무대로 상도4동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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