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말썽쟁이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2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톤의 색감으로 ‘채비’에 깃든 정서를 진하게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포스터는 특별한 모자 애순(고두심)과 인규(김성균)의 일상을 포착한 듯한 모습으로 따뜻한 느낌을 낸다. 아이 같은 순수한 눈빛과 표정으로 마당에 활짝 핀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인규, 그리고 마냥 들떠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앉아있는 엄마 애순의 모습은 “아들 없이 못 사는 엄마, 엄마 없이 못 사는 아들”이라는 카피를 와 닿게 한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포스터와 달리 그들의 유쾌하면서도 밝은 일상을 담아냈다. 리얼한 아침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인규와 애순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애순과 인규가 함께 하는 준비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티저 예고편은 “언젠가 헤어질 모두를 위한 ‘채비’”가 이 세상 모든 엄마와 아들딸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상기시키며 뭉클하게 한다.
한편 ‘채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유지윤 기자 yoozi44@gmail.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