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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통구조 변화로 이익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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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 규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유통 구조 변화에 따라 SK텔레콤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통신업계에 보편적 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반면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월 국감과 통신비 사회적 논의 기구를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나겠지만 투자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보편적 요금제 도입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 반면 단말기완전자급제는 일거리 창출 정책에 위배됨에도 불구하고 도입하자는 주장이 봇물을 이루는 상황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원은 물론이고 민주당 의원들 조차 보편 적요금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과기부에 전달하고 있다"며 "반면 자유한국당 발의에 이어 추가로 민주당도 단말기자급제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단말기완전자급제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며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시 3조원에 달하는 통신산업 리베이트 중 상당 부분이 줄어들 전망이며 보조금의 개념이 사라져 사실상 선택약정요금할인 제도가 유명무실해 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단말기 출고가 폭락, 통신사간 요금 경쟁 심화, 단말기·통신요금 분리 과금으로 체감적 통신비 인하 효과가 커 향후 통신 요금 규제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특히 SKT의 경우엔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사대비 동일한 요금·보조금 지출로도 현재 시장점유율 유지에 큰 문제가 없어 단말기완전자급제 수혜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통신서비스업종 내 '최우선주(Top-Pick)' 의견을 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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