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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마음 불편할 추석, '취준'이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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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65%, 연휴에도 '취준'할 계획
계획하고 있는 활동은 모호해… 79%가 "채용공고 찾아볼 것"

"어차피 마음 불편할 추석, '취준'이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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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도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다. '취준생' 10명 중 6명은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528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8%가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45.6%는 구직활동을 이유로 귀성 혹은 명절 친지 모임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휴에도 구직 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70.5%, 복수응답)'가 첫 손으로 꼽혔다. 이어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8.3%)', '놀기에는 추석 연휴가 너무 길어서(26.3%)', '목표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15.2%)', '생활 리듬을 깨질까봐(14.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계획하고 있는 '취준' 활동은 모호한 '채용공고 서칭(7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53.5%)', '면접 준비(22.8%)', '자격증 준비(15.8%)', '포트폴리오 등 자료준비(9.1%)' 등 구체적이지 않은 활동 계획이 대부분이었다. 그 밖에 '인강 및 학원 수강(7.3%)', '어학 시험 준비(5.8%)', '스터디 그룹 공부(4.1%)' 등도 있었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는 구직활동을 한다는 비율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71.9%로 올해보다 7.1%포인트 높았다.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기간이 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추석 연휴에 쉬겠다고 답한 취준생들은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3.8%, 복수응답)'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잠시라도 쉬고 싶어서(44.1%)', '가족, 친지들을 보고 싶어서(21%)', '평소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9.7%)', '부모님이 원하셔서(2.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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