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주진우 기자가 MBC 파업과 관련해 김성주 아나운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화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27일 ‘시사IN 인터뷰 쇼’에서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초대해 참여정부 시절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주진우 기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 할 때 절 괴롭히는 기사를 많이 썼어요”라며 주 기자의 기사를 언급했다.
주 기자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제가 괴롭혔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는 제가 마크맨이어가지고요”라고 답했다.
주 기자는 이어 “친하게 지내다가 뭐만 하면 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건평씨 기사를 쓰고 문재인 민정수석하고 통화를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제가 민정수석으로서 잘 감독하지 못한 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라고 전했다.
주 기자는 이어 “그 다음에 이명박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소송을 걸었죠.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클래스의 차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