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용노동부는 14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추가 참여할 12개 훈련기관의 19개 훈련과정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직업훈련을 통해 신기술·고숙련 청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등 11개 훈련기관에서 빅데이터 등 24개 훈련과정을 통해 626명을 양성하고 있으나, 청년층의 반응이 좋고 훈련기관의 훈련직종 확대(가상현실 등) 및 과정 추가개설 요구가 많아 고용부는 훈련 확대를 검토하게 됐다.
이번 훈련기관 선정은 유일하게 서울대만 참여한 1차 선정 시와 달리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목원대, 한성대 등 5개 대학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과,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 훈련분야가 새로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은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9개 훈련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 IoT 서비스 개발과정, AI기반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전문가과정, 융복합 생명의약 실무과정, 빅데이터 핀테크 과정 등 최근 주목받는 미래 유망분야 훈련과정을 운영해 기업맞춤형 핵심 전문인력 452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새롭게 성장하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IoT, 빅데이터 등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고급·융합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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