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이 13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 후원국인 중국에 대한 직접제재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 정부에 중국 금융기관 중 1위인 공상은행을 비롯해 농업은행, 건설은행, 초상은행, 단둥은행, 대련은행, 교통은행, 진저우 은행, 민생은행, 광동발전 은행, 하시아 은행, 상하이푸동 은행 등 12곳의 제재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5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였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한 제재 방식을 재검토 한 것이다.
BDA를 북한의 불법자금 세탁과 연루된 우려 대상으로 지정하자 미 재무부의 조사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했던 대부분의 국가와 기업들이 거래를 끊었던 효과를 내려고 중국 주요은행에 대한 BDA식 독자 제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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