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이뤄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칸에서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 그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튀니지 축구협회와 사전조율을 마쳤으나, 월드컵 최종예선의 결과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어서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튀니지는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리그에서 3승1무 승점10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우리와의 역대 전적은 1무 1패다. 2002년 히딩크 감독 시절 튀니지에서 처음 대결해 0-0으로 비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참가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출정식 경기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튀니지와의 경기에 앞서 열리는 10월 7일 평가전 경기의 상대팀과 장소는 현재 조율 중으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마지막 A매치 기간인 11월에는 홈에서 두 번 친선경기를 한다. 협회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모두 끝난 만큼 상대를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