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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아테네서 ‘유로존 개혁’ 비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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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그리스 아테네를 찾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개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에 나선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그리스는 유럽의 위기를 상징한다”며 “그리스에 대한 신뢰의 메시지인 동시, 유럽에게도 상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간 유로존 의회와 재무장관을 만들고 경제안정화를 위한 공동예산을 신설하는 방안을 주장해왔다. 이는 대부분 EU 조약 개정이 요구되는 내용이다.


그는 대선후보시절부터 이 같은 유로존 개혁을 강조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투자 용도의 유로존 공동채권을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로존 공동예산과 관련해서는 “각국이 국내총생산(GDP) 수치에 맞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그리스가 30억유로 규모의 5년물 국채를 발행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당시 “국채발행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긴축이라는)즐겁지 않은 모험을 끝내는데 가장 상징적인 스텝”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부도 위기에까지 몰렸던 그리스의 올해 경제전망은 밝은 편이다. 지난 7년간 경기침체로 생산이 25% 급감했지만 올해는 1.8%의 성장이 기대된다. 당초 그리스 정부가 예상했던 2.7%에서 하향 조정된 수준이지만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그리스 성장률을 10년만의 최고치인 1%로 내다봤다. 다만 그리스의 실업률은 여전히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21.7%에 달한다. 부채부담 역시 EU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이라고 가디언은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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