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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용진 맥주 '데블스도어' 제주도 진출…종합주류기업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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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도어 4호점, 제주신화월드에 150평 규모로 열어
누적방문객 100만명 돌파…수제맥주 마니아들의 성지로
이마트, 제주소주 '푸른밤' 출시 등 주류사업 확대 박차


[단독]정용진 맥주 '데블스도어' 제주도 진출…종합주류기업 도약 '박차'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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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일명 '정용진 맥주'로 불리우는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가 제주도에 진출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하에 주종별 주류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종합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세운 신세계그룹의 움직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는 12월 제주신화월드 리조트내 데블스도어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은 150여평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내국인 뿐 아니라 동남아, 중국 등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제주 최초 복합 리조트인 만큼 '데블스도어'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격이라 판단해 입점을 결정했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제맥주의 메카로서 인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2014년 11월 선보인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이다. 데블스도어는 맥주 마니아로 알려진 정 부회장이 맥주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조선호텔에서 일했던 식음료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공을 들인 것이 알려지며 개점 초기부터 '정용진 펍', '정용진 맥주'로 불렸다.

[단독]정용진 맥주 '데블스도어' 제주도 진출…종합주류기업 도약 '박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재 서울 센트럴시티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데블스도어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11월 오픈 이후 지난 2월 누적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매장 방문자수가 매년 10% 이상 늘면서 지난해 월평균 4만명이 넘는 고객이 데블스도어 매장을 찾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데블스도어의 인기는 국내 주류시장에서 불고 있는 수제맥주 열풍을 타고 대형 양조설비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에일 맥주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제맥주의 성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평일 저녁이면 매장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1시간씩 기다리는 진풍경이 자주 연출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데블스도어의 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전체 맥주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이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0.5% 정도인 250억원가량으로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수제맥주 열풍으로 수년 내 점유율이 5%까지 성장하고, 10년 후에는 점유율이 10%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매년 100%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수입맥주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30%를 3배 이상 뛰어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트렌드와 열풍을 데블스도어가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종합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L&B는 올해 전문점 '와인앤모어'를 공격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와인앤모어'는 신세계L&B가 취급하는 와인과 수제맥주는 물론 샴페인, 위스키 등 2500여종을 한데 모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한남점을 시작으로 청담점, 부산 아트몰링,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매장을 연 와인앤모어는 연내 총 1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주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제주소주'를 190억원에 인수하고 이달 중으로 '제주도 푸른밤'이라는 소주를 전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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