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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날았다]잠실주공5… 결국 '50층'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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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도계위서 정비계획안 수권소위로 이관…'사실상' 심의 통과

[재건축 날았다]잠실주공5… 결국 '50층' 찍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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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수차례 도전 끝에 '사실상'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었다. 향후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수권소위원회에서 국제현상공모, 공공기여시설 등에 대한 세부 조율을 거치면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50층, 6400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계위를 열고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및 경관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보류 판정을 내리고 수권소위로 이관했다고 7일 밝혔다.


수권소위로 안건이 넘어가면 사실상 최종 승인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도계위가 지적한 미세한 수정 사항만 반영하면 되기 때문이다. 수권소위는 도계위 전체회의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기구로, 넘어온 안건의 경미한 수정 작업을 관리·감독한다. 수권소위를 거치면 전체회의에 재상정할 필요도 없다.

이로써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의 아파트로 구성된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50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640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월 도계위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후 7개월여 만에 큰 틀의 정비계획안이 확정된 것이다.


조합은 지난 2월 최고 50층 6500여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냈다가 퇴짜를 맞았다. 이후 초고층 재건축 꿈을 꺾지 않고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초고층 재건축을 시도했다. 광역중심 기능 도입을 전제로 잠실사거리 인근 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짜리 주상복합·오피스 등 초고층 건물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5월 말 다시 서울시에 제출했다. 나머지 3종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35층 이하로 재건축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조합은 소위원회와 별도의 분야별 자문 등을 거치면서 서울시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물로 잠실사거리 인근 지역에는 오피스 1개동과 아파트 3개동 등 4개동을 50층으로 계획했다. 근처에는 40층 높이의 아파트 1개동, 35층 높이 호텔 1개동, 서울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12층짜리 시민청도 배치했다. 또 전체 6401가구 중 602가구를 소형임대주택으로 구성했다.


다만 도계위는 국제현상설계 지침, 공공시설 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됐지만 세부 사항을 수권소위에서 검토·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권소위에서 세부 조율을 거쳐 잠실주공5단지의 최종 정비계획안이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계위에서 용도지역 변경, 중심기능 도입, 공공기여 등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공공성이 증진된 것으로 인정됐다"면서 "수권소위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만 거치면 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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