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모스크바에서 서울교육 외친다

모스크바시교육청, 조 교육감 세계도시교육수장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문호남 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7~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포럼(Moscow Global Forum)'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은 '교육도시(City for Education)'라는 주제로 홍콩, 뉴델리, 북경, 로마 등 세계 주요도시의 교육수장 및 교육관계자 150명이 스피커와 패널로 참여한다. 모스크바 시청이 주관하며 각종 부대행사 80개, 일반 참가자 약 3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교육박람회도 열려 150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방문은 모스크바시 교육청이 포럼 기간 동안 열리는 세계도시교육수장 컨퍼런스의 연사로 조 교육감을 초대하면서 추진됐다. 서울교육청은 1995년부터 모스크바시 교육청과 교육교류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조 교육감은 '학교혁신과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재정 효율성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적정 학교 규모, 제4차 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서울교육의 방향 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세계 각 주요도시의 다양한 교육 경험들을 공유하고, 보다 발전적인 교육협력 모델을 구상할 수 있는 국제적 교육플랫폼"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여러 국가 교육기관들과 파트너십 구축 및 교육 교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