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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취임100일 간담회 연기…"사드 대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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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취임100일 간담회 연기…"사드 대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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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지려고 했던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삼청동 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성과, 그리고 향후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둘러싼 대치 국면 등을 고려해 간담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정에 의해 취임 100일 오찬간담회는 연기됐음을 양해 바란다'고 공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로 밤새 경북 성주에서 반대시위가 벌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취임 100일 축하를 받거나 소회를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중인 만큼 이 총리가 성주 상황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국정 전반을 챙겨야 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지난 5월31일 취임해 이날 100일째를 맞았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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