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은 명분 없는 국회 가출을 중단하고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국당은 끝내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마저 걷어차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저질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정책 노선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애들 장난이 아니다"며 "이런 정당이 불과 4개월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단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북핵문제로 일분일초가 급한 국무위원을 헛걸음하게 했다"며 "입만 열면 안보정당이라고 자인하는 정당이 보일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국회로 돌아와 제1야당으로서 국가안보와 민생위기 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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